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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변화된 추석…‘新 추석증후군’ 주의

  • - 추석 연휴 중 불규칙한 생활 ‘시차 증후군’ 불러
    - 늘어나는 배달음식, ‘과민성대장증후군’ 유발
    -외로움 느끼기 쉬운 노인들 ‘LID 증후군’ 주의
  • 기사입력 2020-09-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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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올 해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추석 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큰 변화가 귀성객이 감소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집콕족’들이 많아진 것이다. 집에서 맞는 이번 추석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피곤해진 심신을 돌보고 재충전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또 다른 건강 문제를 안겨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휴 중 ‘시차 증후군’, 수면 부족과 척추 통증 불러=연휴를 집에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시차 증후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차 증후군이란 생체 리듬과 실제 시간 간의 차이로 발생하는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등 신체적 변화를 뜻한다. 주로 해외여행을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장기간 연휴 중에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이어져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시차증후군을 부르는 대표적 습관 중 하나가 소파나 바닥에서 TV, 스마트폰 등을 보다 잠이 드는 경우다. 이는 수면주기에 혼란을 줘 숙면을 방해하고 피로가 쌓이게 한다. 척추에도 부담을 준다. 불규칙한 소파 표면과 딱딱한 바닥은 신체를 고르게 지지하지 못해 잠자는 동안 척추의 배열을 틀어지게 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김은지 서면자생한의원 원장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별다른 이유 없이 잠이 잘 오지 않거나 허리에 통증이 오는 경우에는 연휴 중 생활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쉬는 날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수면 습관만큼은 규칙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편리한 배달음식…‘과민성대장증후군’ 주의=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커지는 고민거리가 바로 식사다. 그러나 삼시세끼를 직접 해먹는 일은 식재료 구입부터 뒷정리까지 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이에 추석 동안 배달음식 주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배달음식 대다수가 치킨, 피자, 짜장면, 떡볶이 등 기름지고 자극적인 메뉴들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음식들을 매끼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에 부담을 줘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 등을 겪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부를 수 있다. 이럴 땐 ‘몸통 돌리기 스트레칭’과 같은 간단한 동작으로 몸을 풀어주면 큰 도움이 된다.

▶주부들 ‘명절증후군’ 피하니 ‘바쁜여성증후군’=모처럼 추석을 집에서 맞게 된 주부들은 매년 시달리던 ‘명절증후군’은 피하게 됐다. 하지만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며 청소, 빨래, 육아 등의 집안일은 주부들을 ‘바쁜여성증후군’으로 내몬다. 개인이 감당하기 힘들만큼 많은 역할을 요구 받아 생기는 바쁜여성증후군은 미국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정립한 신종 질환으로 체중 증가, 우울감, 피로 등이 주요 증상이다.

이런 체중과 우울감의 증가는 여성 무릎 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 늘어난 몸무게의 4~7배 압력이 무릎관절에 가해져 연골의 마모를 가속화시킨다. 또한 우울감도 무릎통증과 연관이 있다. 최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우울감과 만성 무릎통증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우울감이 있을 때 만성 무릎통증의 유병률이 최대 4.55배까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에서 외로움 느낄 노인들 ‘LID 증후군’ 주의=노인들에게 이번 추석은 어느 때보다 조용한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노인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고독을 느끼기 쉬워 자녀의 독립, 신체 노화, 퇴직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상실을 경험한다. 또 타인과 교류가 점점 줄어들면서 오는 소외감과 우울감에도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상실(Loss)과 소외(Isolation), 우울(Depression)의 약자를 딴 ‘LID 증후군’은 노인들의 고충을 잘 반영하는 질환이다.

LID 증후군은 무기력, 방황 등으로 표출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장기간 지속되는 부정적인 정서는 곧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김 원장은 “노인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가족과의 소통과 원활한 신체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며 “급작스럽게 바뀐 명절 문화의 변화로 각종 신체적 증상들이 우려된다.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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