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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트럼프, 지난 15년 중 10년 간 소득세 한 푼 안내”

  • NYT, 약 20여년 간 트럼프 세금 정보 입수
    수억달러 수익 올리고도 막대한 손실 보고 통해 세금 회피
    대통령 당선·취임 첫해 각 750달러 낸 것이 전부
    트럼프 측 “근거없는 주장” 반박
  • 기사입력 2020-09-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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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수조원대 자산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전 15년 중 10년동안 소득세를 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이듬해에 그가 낸 소득세마저도 각 750달러(88만원)가 전부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해당 폭로에 “근거없는 부정확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국세청(IRS)에 제출한 최근 20여년 간의 세금 정보를 입수, 트럼프 대통령이 수익 대비 많은 손실을 신고함으로써 세금을 회피해 온 정황을 포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과 취임 첫 해인 2017년 연방 소득세로 각각 750달러를 냈을 뿐 이전 15년 중 10년 동안은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에도 매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8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간 11억달러(1조4000억원)가 넘는 사업 손실을 입었고, 이를 통해 ‘합법적’으로 세금을 피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NYT는 “트럼프의 세금 기록은 그가 연간 수억달러를 벌어들이면서도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손실을 긁어모으는 사업가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가령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최소 4억349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지만, 과세 당국에는 474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막대한 사업비를 정당성 없이 지출하고 상당한 금액을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들의 컨설팅비로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이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세금을 상쇄해왔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유명인 대열에 올린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를 통해 2018년까지 총 4억274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수입들을 활용, 골프장 등을 매입·개보수하는데 사용하고, 이로인한 손실을 세금 신고시 그대로 반영해왔다고 주장했다. 실제 2012년 트럼프 대통령이 매입한 마이애미 인근 리조트는 2018년까지 1억623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NYT는 “이 방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을 피하는 ‘연금술’의 핵심 요소”라면서 “그의 유명세로 얻은 수익금을 위험한 사업을 구입해 개보수하는 데 사용하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손실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수익의 상당부분을 ‘컨설팅’ 명목으로 상쇄한 정황도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기록을 살펴보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거의 모든 프로젝트에 설명되지 않은 ‘컨설팅 수수료’ 약 2600만달러가 포함돼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가족들을 컨설턴트로 대우해 수수료 명목으로 대금을 지불하고, 이 수수료를 사업비용으로 공제해 온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측은 NYT에 보도를 ‘가짜 뉴스’라며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 엘런 가튼 변호사는 “(보도된) 대부분의 사실이 부정확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년 간 수천만달러의 ‘개인 세금’을 연방정부에 납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NYT는 “트럼프 측은 사회보장, 의료보험 등 다른 연방세와 소득세를 혼동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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