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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리스’ 주원, 극 퀄리티 높이는 연기…‘매 순간 놀랍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주원이 한 순간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압도적 연기로 브라운관을 휘감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는 사라진 태이(김희선 분)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겸(주원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진겸은 동호(이재윤 분)에게 시간 여행자의 존재를 알려주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시간 여행자들의 근거지를 알아내기 위해 죽은 해민의 입속에 위치 추적기를 넣어놓으며 만반의 준비에 나선 것.

이어 예상대로 해민의 시신이 사라졌고, 곧바로 진겸은 움직이는 GPS 위치를 확인하며 앨리스 요원을 쫓기 시작했다. 그 어느 때보다 매서운 눈빛으로 요원의 차량을 찾던 중 시영(황승언 분)과 대치, 미세한 변화조차 없는 진겸의 표정은 긴장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절체절명의 순간, 진겸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멈춰버린 것. 또한 진겸이 잠시 흔들린 순간 멈춘 세상은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그 순간 태이의 위치가 파악됐다.

그런가 하면 선영(김희선 분)의 기일을 챙기고 홀로 텅 빈 거실에 앉아있던 진겸은 집으로 돌아온 태이에 놀람도 잠시, 머뭇거리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처음으로 미소를 내비친 진겸에게선 10년 전 엄마를 위해 끝까지 부르지 못했던 노래에 대한 후회와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극을 이끌어간 주원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냉철한 형사부터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간직한 아들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주원의 연기 향연은 매 순간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아우라로 드라마의 중심을 꽉 잡은 주원은 세밀한 호연으로 작품에 설득력을 더했다. 밀도가 다른 캐릭터의 감정선을 단계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한편, 주원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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