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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 10대 중 4대 ‘타이어 관리 미흡’…“월 1회 공기압 체크부터”
한국타이어 여름철 고속도로 안전 캠페인
점검 타이어 1708개 중 40% ‘관리 필요’
타이어 안전점검 모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 8월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 기간에 진행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 조사 결과 점검 타이어 1708개 중 40%에 해당하는 690개의 타이어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6%의 타이어가 공기압 과다나 부족 상태였다. 마모가 심해 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는 12%에 달했다. 또 외부 충격에 의한 타이어 손상 등 외관상 문제가 있는 타이어는 18%를 차지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으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된다.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가 발생하는 등 파열 위험성도 커질 수 있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게 높으면 승차감이 나빠지고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으로부터 타이어 손상 가능성이 크다.

또 타이어의 홈 깊이가 마모한계선(1.6㎜) 이하로 마모되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 부족으로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실제 한국타이어가 진행한 빗길 제동력 실험 결과 시속 100㎞로 젖은 노면을 달리던 중 급제동을 할 경우 홈 깊이 1.6㎜인 타이어는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에서 QR코드를 통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타이어 공기압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 차량의 적정 공기압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운전자는 6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월 1회 이상의 적정 점검 주기를 지키고 있는 운전자는 26%에 불과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안전운행을 위해 월 1회 타이어 공기압 확인, 최소 분기 1회 타이어 안전점검을 권장하고 있다”며 “한국타이어는 티스테이션(T’Station)을 통해 무상 10대 안전점검 등 고객들의 안전한 차량 관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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