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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분간은 ‘토마토 없는 햄버거’…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 수급 차질 겪어
긴 장마·태풍에 수급 차질…안정화될 때까지 토마토 빠져

롯데잇츠에 등장한 ‘토마토없는 AZ버거(아재버거)’ (왼쪽), 토마토 수급 어려움을 알린 버거킹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긴 장마와 태풍으로 토마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롯데리아·버거킹 그리고 일부 맥도날드 매장의 햄버거에는 당분간 토마토가 빠질 예정이다.

버거킹은 지난 23일 자사 홈페이지에 관련 공지글을 올렸다. 버거킹은 공지글을 통해 “여름 이상 기후 및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시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 및 야채류를 더 추가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토종 햄버거 브랜드인 롯데리아는 토마토가 들어가는 메뉴의 가격을 인하한다. 롯데리아는 “한우불고기, AZ버거, 와규에디션 Ⅱ, 핫크리스피버거 메뉴의 경우 토마토 없이 메뉴가 제공될 수 있다”며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해당 메뉴는 가격을 인하하여 판매합니다”고 공지했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버거 등 토마토가 들어간 햄버거 메뉴가 있는 맥도날드도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맥도날드는 자사앱을 통해 “일부 매장의 경우 토마토 없이 메뉴가 제공될 수 있다”며 “토마토 제외 시 음료쿠폰을 함께 배송해드리고 있다”고 알렸다. 대상 제품은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버거, 상하이버거, 슈슈/슈비거거, 상하이 버거 싱글팩 등이다.

한편 지난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토마토 평균 도매가 10㎏는 6만2660원, 평균 소매가는 1㎏에 7913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도매가는 2만9908원으로 109.5%, 소매가는 57% 가량 뛰었다. 1년 전 가격과 비교했을 때 도매가는 115%, 소매가는 79% 증가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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