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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50% 상승”…골드만삭스가 픽한 종목은?
인텔리아 테라퓨틱스, 현재가보다 58%↑
삼바 고객사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67%↑
원격운동株 펠로톤 인터랙티브는 53%↑
타 증권사들도 일제히 ‘매수’ 의견 제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증시가 최근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최소 50%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며 매수를 추천한 종목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인텔리아 테라퓨틱스(Intellia Therapeutics)’,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 ‘펠로톤 인터랙티브(Peloton Interactive)’ 3종목에 대해 ‘매수’ 의견과 주가 상승 전망을 내놨다.

인텔리아 테라퓨틱스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인텔리아 테라퓨틱스에 대해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하며 목표주가 33달러(약 3만8700원)를 제시했다. 이는 24일(현지시간) 종가인 20.82달러보다 58.5% 높은 가격이다.

골드만삭스는 혁신적 기술에 주목해 투자자들에게 이 종목을 추천했다. 살빈 리히터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인텔리아 테라퓨틱스의 강점으로 “독점적 지질나노입자 전달 기법에 기반한 적응형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용한다”며 “모듈식 시스템을 제공해 자사의 플랫폼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내년 임상 연구에 돌입하는 NTLA-2002와 NTLA-5001의 최고 매출이 각각 8억9500만달러, 8억6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또다른 바이오주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32.28달러)보다 67.3% 높은 54달러(약 6만3300원)로 설정했다.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세계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공동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4월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위탁생산 계약을 맺기도 했다.

폴 최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이 회사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임상 2상 시험 중간 결과를 인용하며 “고위험군 환자에게서 효과가 더 확연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운동용 자전거와 원격 운동 수업을 제공하는 펠로톤 인터랙티브도 골드만삭스의 조명을 받았다. 목표주가는 138달러(약 16만1800원)로 현 주가(89.90달러)보다 53.5% 높다.

펠로톤 인터랙티브는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명성을 얻으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최근 분기 매출액은 6억71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증가했다.

히스 테리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특히 원격 운동(커넥티드 피트니스) 부문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해당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99% 성장한 4억8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세 종목은 다른 증권사들로부터도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인텔리아 테라퓨틱스의 목표주가 평균치(컨센서스)는 37.13달러로 골드만삭스의 추정치보다도 높다.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펠로톤 인터랙티브의 평균 목표주가는 각각 51.67달러, 112.05달러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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