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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 장관, 10월 미국행…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
10월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SCM 참석키로
온라인 화상회의 대신 ‘오프라인’ 참석 결정
전작권 전환, 방위비 협상 등 현안 논의 전망
민항기 대신 KC-330 공중급유기 이용할 수도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제47대 국방부 장관에 취임하고 있다.[사진=국방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서욱 국방부 장관이 다음달 중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미국으로 직접 가기로 했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서욱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출장지로 미국을 택했다. 매년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가며 열리는 SCM은 올해 미국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최근 대부분의 외교 회담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고 있지만, 굳이 ‘오프라인’ 회담을 해야할 만큼 상황 인식이 절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는 이번 회담에서 방위비 협상,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장관은 조속한 방위비 협상 타결과 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평가 시행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취임한 서 장관이 에스퍼 장관과의 첫 상견례 자리인만큼 직접 만날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스퍼 장관이 지난달 29일 괌에서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지만, 한국이 집중호우 대응과 코로나19 여파 및 국내 일정 문제 등을 들어 불참한 것도 고려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연례 양국 국방분야 최고위급 협의체인 SCM이 갖는 무게 또한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SCM은 1968년 시작된 연례 한미국방장관 회의로, 한미 양국의 군사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회의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서 장관은 민간 항공기 이용이 코로나19 여파로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전력화된 최신 기종의 KC-330 공중급유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방미 교통수단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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