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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온라인 총회 준비 중이던 개신교단 직원 숨진 채 발견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105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 105회 정기총회는 도림교회를 회의 본부로 전국 37개 교회를 화상회의로 연결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합]

[헤럴드경제] 첫 온라인 총회를 준비 중이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직원이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예장 통합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서울 종로구 한 호텔 객실에서 이 교단 총회 직원인 5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교단 측은 A씨가 이날 출근하지 않자 그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했고, 경찰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도림교회에서 열린 교단 사상 첫 온라인 정기총회에서 전산 업무를 총괄했다. 이 교단은 당일 도림교회를 본부로 전국 30여개 교회로 분산해 온라인 화상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그는 전날 저녁 온라인 총회가 끝난 이후 다음날 업무를 준비하고자 교단 총회 사무실이 있는 종로5가 부근 호텔에 투숙했다. 교단 총회 사무실에서 전산업무 등을 담당했던 A씨는 첫 온라인 총회를 준비하며 상당한 업무 부담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교단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는 자살이나 타살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과로사한 것은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며 "교단에서는 순직자 예우와 함께 산재 절차를 밟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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