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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능 지원자, 사상 첫 40만명대…전년 比 10.1% 줄었다
올해 수능, 총 49만3000명 지원…전년比 10.1%↓
수능 지원자, 2년 연속 감소
졸업생 비율 17년 만에 최고…10명 중 3명꼴
지난 16일 오전 부산진구 부산진고 3학년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12월3일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처음으로 40만명대로 줄었다.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수능 지원자는 역대 최소로 기록했고, 50만명 밑으로 내려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 못한 고등학교 3학년생의 학력이 약화하고 재수생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54만8734명)보다 10.1%(5만5301명)나 감소했다.

수능 지원자는 2019학년도(59만4924명) 후 2년 연속 감소세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으로 12.0%(4만7351명) 감소했다. 재수생, 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069명으로 6.5%(9202명) 줄었다.

고3 재학생이 졸업생 보다 더 감소한 탓에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0%로 2020학년도 수능인 지난해(25.9%)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졸업생 비율은 2004학년도(27.3%) 이후 최고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3691명으로 1년 전보다 10.1%(1252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학생 지원자가 51.5%(25만4027명) 여학생 지원자는 48.5%(23만9406명)를 각각 차지했다.

전체 지원자 대비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99.5%(49만991명), 수학 95.6%(47만1759명), 영어 99.1%(48만9021명), 한국사 100%(49만3433명), 탐구 97.1%(47만9027명), 제2외국어/한문은 15.6%(7만7174명)이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가형은 33.0%(15만5720명), 나형은 67.0%(31만6039명)가 선택했다. 또 탐구영역 지원자 중 사회탐구는 54.7%(26만1887명)가 선택했고, 과학탐구는 44.1%(21만1427명), 직업탐구는 1.2%(5713명)가 각각 선택했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에서 최대 과목수인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99.6%(47만7269명)에 달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생활과 윤리’(59.5%·15만5710명), 과학탐구 영역에선 ‘생명과학Ⅰ’(62.3%·13만1684명), 직업탐구 영역에선 ‘상업 경제’(38.7%·2213명)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선 ‘아랍어Ⅰ’ 지원자(68.0%·5만2443명)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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