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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추미애는 이기적 어미, 오직 ‘내 딸내미’만…다른 애들 개·돼지로”
“내 딸 가정식 식당만 잘 되면 되는 것”
“여의도서 이태원? 그 자체가 비상식적”
“정치자금, 딸 매상 올려주는 돈 아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내 자식, 내 새끼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어미"라고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서 자신의 장녀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정치자금으로 수백만원을 지출했다는 지적을 거론한 후 "아들 뻘, 딸 뻘 되는 기자들의 교통 사정을 생각하면 여의도를 벗어나면 안 되는데 추미애(법무부 장관)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내 딸내미'밖에 없었다. 다른 애들은 붕어, 가재, 개, 돼지며 내 딸의 미국 가정식 식당만 잘 되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쉴드 폴리페서'가 말하길 '추 장관의 딸이 가게를 지금 막 만들었으니 도와주고 싶다, 그런 엄마의 심정'이라고 한다"며 "추미애의 '엄마의 자격'을 묻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으로 공정을 묻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추미애가 정치자금 카드를 그었다는 파렴치에 대한 것"이라며 "편을 들려면 제대로 편을 짜든, 안중근 의사와 (추 장관의 아들인)'서 황제탈영병'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미애처럼 여의도 기자들을 한참 떨어진 '이태원 딸네 식당'에서 부르는 것 자체가 비상식"이라며 "그 식대를 정치자금에서 치렀다는 것은 몰상식이며 불법"이라고 질타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저녁 정부과천청사에서 퇴근하고 있다. 뒤로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가 보인다. [연합]

전 전 의원은 "정치자금은 '널 후원하니 제대로 정치하라'는 돈"이라며 "결코 딸네 집 가서 매상을 올려주라고 보낸 돈이 아니다"고 했다.

나아가 "식당하는 분들에게 회당 13만~14만원 매상은 대단한 것"이라며 "정말 기자들과 만나 밥 먹은 게 맞는지도 의문이다. 기사 딸린 차 타고 '내 딸 매상 올려줘야지'하고 가는 추 장관과 지하철·택시 타고 무거운 노트북 장비 들고 움직이는 기자들"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또 "딸이 폭삭 말아먹은 것은 임대업자의 탐욕과 권리금 상권이 원인이라는 것"이라며 "딸이 모르고 들어갔고 딸이 사기라도 당한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이래서 토지공유제를 해야 된다고 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제가 아는 국회의원들은 외려 딸 식당, 먼 친척 식당이면 피한다"며 "추미애가 소액이라 괜찮은가. 소액을 그렇게 쓰는 사람은 큰 돈도 당연히 정치자금 카드로 쓱 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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