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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김홍걸은 ‘추미애 죄’ 대속하는 그리스도…3일 뒤 부활한다”
민주, DJ 3남 김홍걸에 '제명'
야당들도 '꼬리 자르기' 비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8일 김홍걸 의원을 향해 "이분은 그리스도"라며 "너무 걱정말라, 3일 후에 부활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 의원을 제명했다.

진 전 교수는 이와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법무부 장관)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잘렸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어 "윤리를 모르는 자들이 갑자기 윤리적인 척을 하는 데는 인간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든 신의 섭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의원을 제명키로 했다. 사진은 1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김홍걸 의원. [연합]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일부 캡처.

야당들도 민주당의 이번 결정에 대해 '꼬리 자르기'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제명 조치만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적만 없어질 뿐 의원직은 유지돼 꼬리 자르기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같은 당의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무려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도 '의혹만으로' 당 제명이 됐는데, 범죄 사실이 확인돼 재판에 넘겨지기까지 한 윤미향 의원은 왜 모르쇠냐"며 "당 명부에서 이름만 빼고 '계속 같은 편'인 게 무슨 징계이며 윤리 감찰이냐"고 꼬집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도 "의원직이 유지되는 만큼 김 의원이 마땅한 책임을 지는 결과라고 할 수 없다"며 "김 의원은 추한 모습으로 부친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말고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탄을 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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