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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민, 잇단 웹툰 논란에 “시민독재 시대…재밌으니까 더 패는 것”

  • 기사입력 2020-09-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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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이 18일 새벽 트위치 방송에서 최근 웹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트위치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웹툰 작가 주호민이 최근 일부 웹툰이 여성혐오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자 “웹툰의 검열이 진짜 심해졌다”며 “시민 독재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18일 새벽 트위치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최근 웹툰 검열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네티즌의 질문에 “옛날에는 국가가 검열을 했는데, 지금은 독자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건 굉장히 큰 문제다. 진짜 이러면 안 된다”고 탄식하며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라는 생각 때문인데 사실 그렇지가 않다”고 했다.

그는 “그런 생각들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나 작품을 만났을 때 그것을 미개하다고 규정하고 계몽하려고 한다”며 “그러면 확장을 할 수가 없다. 내 생각이 맞는 이유가 ‘네가 미개해서가 아니고 내 생각과 같이 하면 이런 것들이 좋아진다’를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그런 걸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러니까 그냥 ‘너는 미개한 놈이야’ 항상 이걸로만 가니까 오히려 더 반발심이 생기는 것”이라며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질 거다. 힘겨운 시기에 만화를 그리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주호민은 동료 웹툰 작가 기안84와 삭이 최근 여험 논란에 휩싸여 사과한 것을 의식한 듯 “만약 사과를 하면 또 진정성이 없다고 한다. 그냥 죽이는 거다”라며 “그냥 재밌으니까 더 패는 것”이라고 평했다.

앞서 기안84는 네이버 웹툰 ‘복학왕’ 일부 장면이 여혐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달 13일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삭 역시 웹툰 ‘헬퍼2: 킬베로스’가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화하고 성폭력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는 비판에 지난 14일 “표현 수위에 있어 만화 쪽이 다소 엄격한 점이 아쉬워 표현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노력해왔는데, 역효과를 낳은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연재 중단을 선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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