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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문대통령, 23일 화상 유엔총회 ‘기조연설’…한반도 평화노력 지지 당부
유엔총회 4년 연속 참여…첫날 기조연설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 국제사회 협력 강조”
고위급 회의선 ‘믹타’ 의장국 자격 대표발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4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리는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와 22일 제75차 유엔총회에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연설을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협력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이후 4년 연속이다. 올해 유엔총회는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사상 처음 화상회의 방식을 도입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22일 유엔총회 첫날, 9번째로 기조연설할 예정”이라며 “기조연설은 현지 오후 1시, 한국시간 23일 새벽 2시경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열리는 고위급 회의에서는 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 등 믹타(MIKTA)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대표발언을 한다. 한국 대통령이 국제회의에서 대표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대표발언에서 유엔이 그간 국제 평화에 기여한 부분을 평가하고 코로나19 등 인류 공동 과제에 대해 다자협력을 증진하겠다는 5개국의 의지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엔총회는 193개 회원국 중 120개국 국가원수와 53개국 정부수반 등 17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으로 참여한다. 유엔 회의장에는 국가별로 소수 인원만 제한적으로 참석한다.

강 대변인은 “이번 유엔총회 참여는 우리의 주도적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다자외교를 한층 강화할 계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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