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제로배달 유니온의 서비스 개시와 함께 오는 24일 10시에 은평사랑상품권 40억 원을 추가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은평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 50억 원을 처음 발행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타격을 극복하고자 3차례의 추가발행을 단행해 100억 원을 더 발행하였다. 특히 2차, 3차 추가발행 시에는 수 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번 4차 추가발행은 제로배달 유니온 출시에 맞춰 발행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활용도는 더 높아지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지난 6월 25일 서울시와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 소상공인단체, 민간 배달앱 사가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수수료 절감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한 민관협력방식의 일환이다.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 배달앱 사는 2% 이하의 낮은 배달 중개수수료를 제공한다. 은평사랑상품권은 소비자가 가맹점에 직접 방문하여 주문·결제·물품수령하는 경우에만 사용 가능하고 온라인상에서의 주문 등에 사용할 수 없었으나 참여사의 배달앱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참여사의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집에서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제로배달 유니온 출시기념으로 상품권 결제 시 1개월간 10% 추가할인(1일 최대 2000원, 월 최대 5만 원) 행사와 경품 행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할인 행사의 경우 참여사의 앱에서 은평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를 할인해 주는 것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권 구매 시 7% 할인을 받고 결제 시 10%를 더해 최종 17% 할인을 받는 셈이다. 단 서울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제로배달 영수증 경품행사’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월 14까지 실시하며, 제로배달앱에서 사용한 은평사랑상품권 결제 영수증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하여 스마트TV, 안마의자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