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삼성그룹에 이어 LG그룹도 채용 과정에 온라인 시험을 도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LG CNS는 지난주 실시한 인·적성 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채용시험 방식을 바꾼 것이다. LG는 앞으로 진행되는 다른 계열사들의 채용시험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LG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문서 파일과 메신저, 화면 캡처 등 다른 프로그램 구동을 금지하는 등의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LG의 온라인 인적성검사 시스템은 계열사인 LG CNS와 협업해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독관들이 회사나 자택 등 어디에서든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온라인 환경에 맞게 인·적성시험 출제 영역과 문항 수도 줄였다. 인적성검사 시스템상에 계산기, 메모장 기능을 구현해 문제풀이 용지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고, 사전 키트도 필요 없도록 했다.

LG는 올해부터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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