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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의회, 송도세브란스병원 설계 계약 내용 공개 강력 촉구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이사회 구성 조정 요청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이 16일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의회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과 관련해 병원 설계 계약 내용을 비공개 한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즉각 공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과 관련, 사업 시행사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의 이사회 구성 조정에 대한 검토도 함께 요구했다.

인천광역시의회는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세준 투자유치본부장으로부터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관련해 건축설계 계약,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토지매매계약 등 현안 사항을 보고 받았다.

김 투자유치본부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과 관련, 지난달 25일 연세의료원과 ㈜삼우종합건축사무소가 병원건축설계 계약을 완료(계약내용은 공개 불가)하고 올 하반기 중 양측이 건축설계 전 의료·공간계획(외래, 입원, 중앙진료, 편의시설 등)을 협의한다고 보고했다.

이어 오는 2020년말까지 송도세브란병원 건립 부지가 포함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토지매매계약을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연세의료원은 ㈜삼우종합건축사무소과 설계 계약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은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계약 내용에 대한 확인을 통해 병원 건립에 대한 세부내용을 인천경제청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계약 내용의 공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연세의료원측에 발송토록 했으며 이와 별도로 시의회에서도 정식으로 연세의료원측에 설계내용 공개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밖에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시행사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의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서도 조정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현재 이사회는 총 4명으로 인천시 추천 2명, 연세대 추천 2명으로 구성돼 있으나 최근 2명의 이사회 인원을 추가해 총 6명으로 조정하는 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이와 관련, 중립적 입장에서 인천시와 연세대측에서 공동추천으로 1명을 추가해 이사회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의 명확성과 신속성을 위해 이사회의 구성인원을 홀수로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은호 의장은 “총 800병상 이상의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과 송도 11공구 33만8494㎡(약 10.2만평)부지에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사이언스파크) 및 국제화캠퍼스 등을 조성하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이 많은 난항과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향후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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