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매달 이유없이 반복되는 고통, 월경 전 증후군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월경 전 증후군’은 월경기 후반부, 황체기동안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배란기부터 증상이 시작되어 점점 심해지다가 월경이 시작되면 씻은 듯이 낫습니다. 증상은 4~10일 정도 지속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일상생활이 완전히 불가능 할 정도로 심한 고통이 있기도 합니다.

월경 전 증후군의 정신적 증상으로는 우울감, 불안함, 예민함, 집중력 저하, 공격성 등이 있습니다. 또 신체적 증상으로는 가장 흔하게 유방 통증과 복부 팽만이 있고, 극심한 피로를 느끼거나 두통, 근육통, 소화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월경 전 증후군의 원인은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월경의 주기에 따라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면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월경 전 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특별한 이상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경 전 증후군의 진단과 진료를 위해서 먼저 증상을 기록해야 합니다. 월 단위로 증상이 나타난 시기와 주기, 정도를 기록해 두면 의사는 이 기록을 토대로 진단을 내립니다. 그리고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들을 최대한 호전시킬 수 있도록 진료와 처방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데,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월경 전 증후군은 대다수의 여성들이 겪고 있고 있는 아주 흔한 질병입니다.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라고 여기고 질병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는데, 일생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김탁 교수〉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