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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이 냉장식품 검역을 강화했다. 연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국제적으로 전파시켰다는 자국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지난 11일부터 수입 냉장식품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했다. 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두 번 통과하지 못한 경우 일주일 동안 중국으로 출하가 금지된다. 세 번 불합격되면 한 달 동안 수입을 할 수 없다.

이번 조치는 관세 당국인 105개국에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정한 식품 검사 및 인증 지침을 준수할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엔 에콰도르 3개 업체의 포장에서 코로나19 관련 문제점을 발견해 새우 수입을 중단했다. 현재 해당 규제는 풀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품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화난농업대와 광둥 농업과학원 연구팀은 섭씨 4도의 환경의 냉장 연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8일간 감염 상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상온인 섭씨 25도에선 2일 동안 감염력을 유지했다.

노르웨이나 칠레 등 연어 주요 산지는 섭씨 4도의 냉장 상태로 연어를 유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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