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전셋값 급등 언제까지…인천은 상승폭 더 커져
새 임대차법 시행 후 전세품귀 계속
인천 연수구 0.38%, 수원 권선구 0.61%↑
매매가격, 서초·송파 4주 연속 보합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도 인천에서는 전셋값 상승폭이 전주보다 더 커졌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31일 기준 수도권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와 동일하게 0.16%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일대 부동산. [연합뉴스]

서울은 0.09% 올라 6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전주(0.11%)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0.13% 올라 전주(0.06%)의 2배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0.21%)는 전주(0.22%)와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셋값 상승세는 뚜렷해지고 있다. 감정원은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또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서울의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에선 강동구(0.17%), 마포·성북구(0.15%), 강남·서초·송파구(0.13%)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인천 연수구(0.38%)는 송도국제신도시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경기에서는 매물부족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수원 권선구(0.61%), 영통구(0.32%), 하남시(0.3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은 1.06% 상승했다. 상승폭이 전주(1.46%)보다는 다소 축소됐으나,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게 감정원의 분석이다.

수도권의 주간 아파트값은 0.07% 올라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서울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상승했다. 인천·경기의 상승률은 각각 0.11%, 0.03%로 전주(0.12%·0.03%)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감정원은 7·10 대책의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불안감 등으로 고가·재건축 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확대하는 과정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9억원 이하 단지에서는 여전히 오름세가 포착되고 있다.

강남구(0.01%)는 4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초·송파구(0.00%) 역시 이 기간 내내 보합세다. 은평구(0.03%), 용산·동대문·노원(0.02%) 등 대부분의 자치구가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폭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0.12%), 경기에서는 용인 기흥(0.27%)·수지(0.29%)구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대전, 세종, 대구 등의 아파트값은 각각 0.32%, 0.51%, 0.20% 뛰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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