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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건설 수주 30% 증가…코로나 영향 안받았나?

  • 올해 해외 수주 178억달러 '증가세'
    올 1~2월 초대형 수주가 이유
    코로나19 본격화한 3월 이후 침체
  • 기사입력 2020-09-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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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건설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지만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지난해 수주한 게 올해 초 실적으로 반영된 물량이 상당 규모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2월 이후만 살펴보면 해외수주액이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3일까지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 실적은 178억4901만달러로 전년 동기(136억9663만달러) 대비 30% 증가했다. 중동(80억9872만달러)과 아시아(77억1621만달러)에서 수주를 많이 한 게 이유다.

얼핏 이런 추세면 정부가 세운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 300억달러 달성이 어렵게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월간 세부 수주 실적을 보면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일단 올해 수주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2월 이전에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제리에서 4조원 규모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1~2월에만 93억6786만달러나 되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전체 수주액의 절반이상을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따낸 것이다.

2월말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 충격파는 3월부터 본격화했다. 3월 18억2989만달러, 4월 17억9018만달러, 5월 18억2597만달러, 6월 13억2495만달러, 7월 6억5407만달러, 8월 10억4116만달러 등으로 하반기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다. 3월 이후 수주액만 계산하면 전년 대비 오히려 15% 감소했다.

시장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회사 IHS마킷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외 수주 텃밭으로 통하는 중동의 올해 건설시장 규모는 4373억달러로 작년 대비 15.9%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건설시장도 5조5384만달러로 전년대비 1.9% 축소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수주를 많이 하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주요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프로젝트 발주를 연기하고, 엑스포2020 및 월드컵 2022 개최 연기 등으로 관련 인프라 사업 진행도 난항을 겪고 있다”며 “둔화된 경제활동과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로 발주를 줄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에서 해외건설 수주가 많은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발주를 연기하는 프로젝트가 계속 늘어나는 분위기여서 수주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외 국가들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예컨대 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양책으로 기반시설 투자에 133억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워 토목, 건축분야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 UAE도 인프라 등에 343억달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이 올해 수주한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공사 현장 모습. [대우건설 제공]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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