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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인더숲 단합 잘되는 ‘흥탄소년단’…설거지하는 뷔, 회뜨는 진
지민 척척박사 면모, 리더 RM 뒷처리 담당
분위기메이커 제이홉, 고기굽는 대취타 슈가
짜파구리 요리사 정국…에어비앤비 사심 노출도
촬영지 예약링크 에어비앤비 ‘뷔 편애’ 귀여운 논란도
전곡 영어 뮤비 ‘다이너마이트’는 3억뷰 향해 질주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방탄소년단 BTS의 첫 전곡영어버전, 코로나사태를 겪는 세계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뮤비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31일 오전 현재 약 2억 5700만뷰를 기록중인 가운데, 그들의 휴식과 편안한 일상을 담은 JTBC ‘인더숲’ 자연주의 여행예능에 또다시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따로 또 같이’ 휴식하고 놀며, 협동하는 장면이 편안하게 그려져 전세계 팬들을 색다른 감성으로 매료시켰다.

제작진과 소통없이, 멤버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전례없는 포맷이다. 그래서 꾸밈없는 모습, 진정성 있는 그들의 일상 속 마음과 행동이 가감없이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인더숲 춘천 촬영지 예약링크OTA인 에어비앤비측이 ‘아미’의 일원으로서 사심을 유감없이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JTBC 인더숲-BTS편

‘치킨 누들 수프’의 주인공 제이홉은 춘천으로 이동하면서, 그리고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늘 분위기를 잘 맞추고 흥을 이끌어 냈고, 급기야 차 안에서 잔망 가득한 즉석공연을 함께 만들어내기도 했다.

‘대취타’의 슈가는 진과 함께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멍때림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평화롭게 했고, 리더 RM과 진은 탁구대 설치작업을 하며 어려움을 겪다 척척박사 지민의 도움으로 해결한다. 진은 지민과 탁구하기전 탁구 잘 친다고 호언했지만 허당기를 노출해 친근감을 더했다.

멤버들 중 최근들어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아진 태형(뷔)은 허드렛일인 설거지를 전담했고, 이를 지켜보던 제이홉이 설거지 중인 동생 뷔에게 음료수를 먹여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다이너마이트’에서 만큼은 센터 격인 정국은 막내 답게 여름방학 탐구생활하는 모습도 비쳐졌고, 영화 ‘기생충’이 만들어낸 세계적인 음식, ‘한우 짜파구리’ 요리를 주도했다.

수족관을 보고 좋아하던 맏형 진은 어설픈 손길이지만 회까지 직접 뜨기도 했다. 고기굽기를 주도하던 슈가는 쓰게기 분리수거에도 나섰고, RM과 제이홉은 설거지 거리를 뷔에게 날라주거나, 쓰레기를 옮겼다.

멤버들은 기타치기, 그림그리기, 카누타기, 낚시 등도 하면서 그간 하지 못했던 개개인의 취미를 즐겼다. 같이 노는 시간에 늦게 들어오던 뷔는 자동잠금된 유리 출입문에 막혀 앞에 서 있다가, 암호를 대라는 멤버들의 주문에, 과거 ‘입모양만으로 말 전달하기 예능’ 때 나온 ‘외계’단어, “라지벌랄라(원래 정답은 까르보날라)”를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들은 협동하는 모습,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 재미와 웃음거리, 스타임을 잊고 이웃의 가슴따뜻한 청년들 같은 재잘거림을 만들어 내면서 ‘흥탄소년단’이라는 자막 별명을 얻었다. 지구촌 팬들은 이를 보고 진한 공감과 함께, 같이 놀고싶은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리얼리티 ‘인더숲 BTS편’(In the SOOP, BTS버전)은 JTBC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고 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는 방송일 밤 0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각 60분 분량의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위버스에서는 약 80분 분량으로 확장된 버전에다 TV에서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편이 추가돼 총 16편으로 짜여진다.

섬 형태로 오롯이 자기들만의 휴식을 취할수 있는 춘천 호변의 이 촬영지는 에어비앤비 예약 링크된 곳이다. 이 사실을 한 팬이 SNS에 올리자, 에어비앤비라는 이름의 트위터는 “BTS의 영화같은 세계로의 길이 에어비앤비에 있다”고 답했다.

개인 명의라도 법인을 내걸고 하는 트윗인데, 이 트윗사용자는 대놓고 태형을 좋아한다고 언급하고 태형만을 위한 집을 이모티콘으로 그리기도 했다. 이 트윗사용자는 태형 이름을 여러번 반복하더니, “양해해주신다면 태형 이름 몇 번 더 부르고 싶다”는 고백도 했다. 이에 다른 아미가 법인 공식계정인데 괜찮냐고 하자, 에어비앤비 명의자는 “당신도 abcd 1234를 쓰는 공식 계정이잖아요”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인더숲을 둘러싼 귀여운 논란은 이렇게 귀엽게 마감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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