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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카카오게임즈, '따상'이면 6만원대 간다
공모가 최상단에 '따상'이면 6만2400원…장외거래가격 수준
증권사 목표주가는 2만8000~3만3000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26~27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진행 등 기업공개(IPO) 본격화에 나선 카카오게임즈의 적정주가는 얼마일까.

금융투자업계는 대체로 상장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지만, 신중을 판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2만4000원으로, 이에 근거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1조8000억원 규모다. 최하단으로 결정돼도 상장 직후 코스닥시장 시총 20위권 규모다.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형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시가총액은 이보다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국내 증시 사상 역대 최대인 31조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SK바이오팜은 증시 입성 후 코스피 기업 사상 처음으로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가격 시초가 후 상한가)’ 이후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가 최상단(2만4000원)으로 결정되고 '따상'을 친다면, 상장 첫날 6만2400원을 기록하게 된다. 카카오게임즈의 현재 장외거래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사들의 목표(적정)주가는 한참 아래다. 대신증권은 3만3000원, 메리츠증권은 3만2000원, KTB투자증권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가 제시 없이 “카카오 계열사 중 처음으로 상장하는 자회사로,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다수의 신작 출시로 성공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장 낮은 목표가를 낸 KTB투자증권은 “현재 자체 (게임) 개발 비중이 작다는 점과 해외 재계약 등 변수를 고려할 때 지금은 카카오게임즈에 밸류에이션을 추가로 부여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조심스런 견해를 내놨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코스피 상장사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지난 2016년 4월 출범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내달 1∼2일 진행하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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