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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정경심 증거인멸’ 보도는 악의적…정치적 의도”
“‘부분적 사실’ 알리며 악의적 의견과 추측 섞어”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연구실에서 서류 뭉치를 들고 나오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지난해 9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악의적 보도”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완전한 허위사실 보도만큼 해악을 끼치는 보도는 ‘부분적 사실’을 알리며 악의적 의견과 추측을 섞는 보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이날 게재한 ‘정경심 교수가 연구실에서 들고나온 서류뭉치는 사라졌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는 “그 서류는 없어졌을까? 아니다. 지금도 교양학부 사무실에 그대로 있다”며 “당시 정 교수는 연구실에 가서 정리정돈을 하고 불필요한 서류를 학과 사무실로 옮겨둔 것이다. 학생신상정보가 있는 일부는 다시 연구실로 가져다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교수가 서류를 들고나왔다는 사실을 누가 언론에 제공하였을지 뻔하다. CC(폐쇄회로)TV를 확보한 측이 흘린 것”이라며 “언론은 검찰의 ‘사냥’에 적극 협력하면서 ‘증거인멸, 은닉 시도’ 운운하는 보도를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시청자들이 어떠한 인식을 하게 되었을지는 불문가지”라며 해당 보도가 자신의 장관 임명식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을 언급, “이 악의적 보도의 정치적 의도는 명백하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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