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호석유화학, "코로나19 피난처"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해 지속적인 수혜가 따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위생장갑 원료인 NB-Latex(라텍스)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금호석유화학이 코로나19에 따른 수혜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업체들의 증설 계획 역시 현재 시황이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한국의 Nb-Latex 수출 물량은 전월 대비 26%가 증가했고, 단가는 6% 상승률을 보이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위생 장갑 수요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합성수지 사업부 주력 제품인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가격은 8월 현재 톤당 1460달러 수준으로, 지난 5월 대비 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프레드도 31%가 상승하는 등, 견조한 가전 수요와 신규 교통 규제 등으로중국발 수요 호조도 이어지고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랠리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영업익 전망치 16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규모로, 시장 기대치(1335억원)을 20% 가량 상회한다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합성고무 판매량 회복과 저가 원료 투입,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등 사업부 전반에 걸친 이익이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매수의견 유지, 6개월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했다.

jin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