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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능↑ 가격↓” 갤노트20·LG벨벳의 ‘반값폰’ 전성기 열리나 [IT선빵!]

LG전자의 실속형 5G폰 LGQ92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성능도 좋은데, 가격은 왜 반값?”

갤노트20, LG벨벳 등 고가 5세대(G)폰의 반값 수준의 5G폰이 대거 시장에 선보인다.

비싼 요금제와 비싼 5G폰은 5G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실속형 출고가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5G폰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낼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벨벳의 반값’…49만원 5G폰 출시

LG전자가 49만원대 5G 스마트폰 ‘LG Q92’를 내놓았다.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올 전략제품 ‘LG벨벳’보다도 성능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런데도 가격은 반값수준이다.

LG전자 Q 시리즈의 첫 5G 스마트폰이다. LG Q92는 6.67형 대화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퀄컴의 고성능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했으며, 램(RAM)과 ROM(저장공간)은 각각 6GB, 128GB를 지원한다. 또 전면에 32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 후면에 일반 4800만, 광각 800만, 심도 500만, 접사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

아울러 LG Q92에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LG 크리에이터스 킷(LG Creator’s Kit)’이 적용됐다. LG 크리에이터스 킷은 동영상 중심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밖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됐고, 재생 중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오디오 음질을 맞춰주는 인공지능 사운드도 지원한다.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길 때 좌우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인공지능 음향이 몰입감을 높여준다.

내구성도 뛰어나다. LG Q92는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했다.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저온, 습도, 고온, 진동, 낙하 등의 테스트를 거쳤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는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 ‘갤노트20의 반값’…5G폰 신제품 출시 준비

삼성이 앞서 출시한 보급형 5G폰인 갤럭시A51 5G의 출고가는 57만 2000원이다. 삼성은 40만~50만원대 실속형 5G폰 신제품을 준비중이다.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높였다. 웬만한 프리미엄폰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춘 5G폰을 실속형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A51

▶ 20만~30만원대 5G폰도 나온다

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은 샤오미의 ‘미10라이트’다. 6.57인치 디스플레이에 4160mAh 배터리,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격은 45만 1000원으로 삼성전자의 보급형 5G폰 갤럭시A51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하다.

화웨이, 샤오미는 30만원대 5G폰을 내놓고 있다. 화웨이가 출시한 5G폰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은 ‘창샹Z 5G’다. 가격은 1699위안, 한화 29만 5000원이다. 샤오미는 32만원대(1899위안) 5G폰 ‘홍미K30i’를 발표했다. 샤오미는 “2020년 안에 999위안(약 17만원)의 초저가 5G 스마트폰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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