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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새간 확진 1000명 육박…코로나 ‘2차 대유행’ 우려

  • 서울 등 수도권 183명 추가확진
    정부 ‘사회적 거리’ 2단계 검토
  • 기사입력 2020-08-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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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6명 늘면서 ‘2차 대유행’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집계된 확진자만 991명으로 1000명을 육박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해 각종 이행 조치를 권고가 아닌 강제화하는 ‘온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2·3·4·16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576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를 기록하면서 닷새간 확진자만 총 99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감염 확산세가 거세면서 이날 서울에서만 1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경기에서도 52명이 감염되는 등 서울·경기 두 지역에서만 1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70명이 추가돼 누적 319명이 됐는데, 이후로도 급속도로 늘어나 하루 감염자는 100명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은 집단감염 우려가 큰 서울의 대형병원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그의 동료 등 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긴급 폐쇄됐다.

세브란스 안과병원은 하루 외래 진료 환자만 500∼600명에 달해 접촉자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검사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현재 안과병원에 대한 방역 조치와 함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완전한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서울·경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지만, ‘강제’가 아닌 ‘권고’ 수준에 머물러 사실상 1.5단계라는 비판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서울·경기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온전한 2단계로 전환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한 상태이고,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수도권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해 2주간 기다리지 않고 유보 조치 없는 2단계 시행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2단계 방역조치 방안을 완전히 따른다면 고위험시설과 공공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임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의료계 일각에서 주장하는 거리두기 3단계는 아직 기준에 도달하지 않아 실행 검토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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