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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여사 봉사활동 ‘패션’ 극찬한 노웅래 “클래스가 달라”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강원도 철원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친 김정숙 여사의 ‘패션’을 극찬했다.

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김정숙 여사가 강원도 철원의 폭우 피해 현장을 비공개로 방문해 수해 복구 봉사에 나온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김 여사의 수해 봉사활동 사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사진을 비교했다.

 

지난 2017년 8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입은 텍사스주를 방문하기 위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출발하는 모습.[게티이미지]

노 의원은 “2017년 8월 텍사스 허리케인 하비가 왔을 당시 하이힐 선글라스 패션으로 방문한 멜라니아 영부인이 떠오른다”며 “수해 봉사 패션, 클래스가 다르다”고 김 여사의 옷차림을 치켜세웠다.

사진 속 김정숙 여사는 밀짚모자에 고무장갑과 고무장화를 착용한 채 수해 복구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반면, 멜라니아 여사는 선글라스에 굽이 가늘고 높은 ‘스틸레토 힐’을 신고 수해 지역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노 의원의 진의는 김 여사의 봉사활동을 높이 평가한 것이겠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노 의원이 김 여사의 패션만을 평가한 것을 두고 “할 일 없이 고무장화 예찬이나 하고있다” “비교할 걸 비교하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근식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수해 패션 비교하면서 멜라니아 깎아내리고 김정숙 여사 치켜세운 노웅래 의원님, 최고위원 선거가 급하긴 급한 모양입니다”라며 “김정숙 여사를 멜라니아 여사와 비교하려면 단순히 수해현장 가는 패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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