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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특징주] 액면분할 테슬라에 투자자 열광…13% 급등
1554.76달러로 마감
상장 대비 91배 주가 상승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기로 했다는 소식에 지난 12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10% 급등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3.12% 급등한 주당 155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액면분할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테슬라는 8월 21일을 기준으로 주식을 5대 1로 분할해 배분할 계획이며 31일부터 조정 가격에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때 1700달러에 육박했던 주당 가격이 300달러대로 낮아지게 되는데, 이 경우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서 나서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새로 유입되고 거래량도 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식분할로) 주당 가격이 내려가면 개인 투자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1년 5배가량 치솟았다. 지난해 8월 210~230달러 수준이었던 테슬라 주식은 지난 2월 900달러대까지 올랐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주춤하는 듯하더니 7월 20일 1643.00달러까지 급등했다.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진 11일 주가는 지난 2010년 상장 당시(17달러)와 비교해 약 91배 상승한 가격이다.

테슬라 주가가 치솟은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3% 오른 1만1012.24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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