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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호출 업체 리프트, 2분기 매출액 61% 감소
작년 4월 기업공개 후 최악의 실적

[A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리프트가 올 2분기 매출액이 6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프트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이 3억3900만달러(약 4013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61% 줄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 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3억3700만달러는 넘었다.

주당순손실은 86센트였다. 월가 전망치인 99센트보다 손실 규모가 적었다. 2분기에 한 번이라도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 수는 60% 줄어든 870만명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리프트가 지난해 4월 기업공개 이후 최악의 재무 실적을 내놨다고 전했다.

우버·리프트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으로 계속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도 통상 50%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리프트는 3분기 매출액 전망치(가이던스)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내년 4분기 중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프트는 지난달에는 올해 4월과 견줘 월간 승차 건수가 78% 증가했다고 전했다.

리프트는 차량호출 서비스와 자전거·킥보드 공유, 차량 렌트 등이 주요 사업이다. 경쟁사인 우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음식·화물배달 서비스로 차량호출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것과 다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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