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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예언’ 현실화?…부동산·인국공에 의사파업까지 ‘시끌’

  • “자연스레 원외야당 생겨” 실현되나
    부동산정책 반대 시위 등 조직 조짐
    8·15 광복절 대형 집회 가능성 주목
  • 기사입력 2020-08-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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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서 임대차3법 등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부여당의 ‘독주’에 반발하는 원(院)외 움직임이 선명히 포착되고 있다. 특히 ‘임대차 3법’ 등 강행으로 불안감이 커진 임대인, 이어지는 집값 상승세를 걱정하는 무주택자 등이 앞장서 부동산 정책 규탄 시위를 열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라고 말한 ‘원외 야당’이 이들을 중심으로 조직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부동산 악법저지 국민행동 등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일대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몇몇 야권 인사, 매년 광복절이 되면 대대적으로 정부여당 규탄 집회를 연 보수단체 등과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 관계자는 “광복절의 대형 집회가 흥행하면 일종의 ‘범(凡)국민행동’이 결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반기를 든 움직임은 심상찮다. 이들은 각자 임대사업자 추진위원회 등 단체를 꾸려 지난달 4일을 시작으로 18일과 25일, 이달 1일과 8일 등 5차례 촛불집회를 열었다. 첫 집회 당시 참가자는 100여명이었으나, 최근에는 주최측 추산 5000명(경찰 추산 1500명)이 모이는 등 몸집이 점점 불고 있다. 정부여당의 ‘8·4 대책’에 따라 신규택지가 가장 많이 공급되는 지역이 된 서울 마포·노원구의 주민, 광장으로 활용되는 청사 유휴부지를 신규택지로 내놓아야 할 처지가 된 경기 과천 주민들 중 일부도 이에 반발하는 조직을 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정부여당에 대한 조직적인 ‘비토’ 움직임은 부동산 뿐이 아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노동조합은 지난 1일 정규직 전환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인국공 직원들이 서울에서 집회를 연 것은 지난 1999년 공사 창립 이후 처음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해 오는 14일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통합당은 이들의 장외투쟁이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책 대결에 힘 쏟기로 해 원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이들이 대신 거리에서 반(反) 정권 분위기를 띄워주길 바라는 것이다. 통합당의 중진 의원은 “부동산, 정규직화 논란을 넘어 더 폭 넓은 공통분모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김 위원장이 말한 원외의 합리적 야당으로 조직돼 우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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