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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투어 김성현, 월요예선 뚫고 출전한 KPGA선수권 우승 '인생역전'
월요예선 거쳐 출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가운데 KPGA선수권 깜짝 우승을 차지한 김성현./K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2부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성현(22)이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현은 9일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5타의 김성현은 함정우(26), 이재경(21) 등 만만찮은 추격자 2명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먼저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성현은 KPGA 코리안투어 출전 자격이 없어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활약중이다.

스릭슨투어에서 한차례 우승했던 김성현은 지난 3일 8장의 출전권이 걸린 KPGA선수권대회 월요예선에 응시해 어렵게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김성현의 KPGA투어 두번째 대회였다.

우승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김성현./KPGA 제공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김성현은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올랐고, 2025년까지 5년간의 코리안투어 출전권과 KPGA선수권대회 평생 출전권,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출전권까지 받으며 인생역전을 이뤘다.

3라운드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를 기록했던 김성현은 그다지 눈길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김성현은 선수들을 괴롭힌 까다로운 코스세팅 속에서 8번(파4), 9번 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17번 홀(파3) 버디로 마침내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라선 김상현은 연장전에 대비해 퍼트 연습을 하다가 2위 그룹이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끝에 1타를 잃어 4언더파에 머물렀고, 지난해 신인왕 이재경은 5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한타가 모자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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