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지난 7월 14~23일 전국남녀 1126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여행의 키워드로 자연즐기기, 제주, 호캉스, 청결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분포는 성별로는 여성(72%)이, 연령별로는 20~30대(71%)가 압도적으로 많아, 남녀노소 국민의 평균적 성향을 나타내는 ‘표본의 비례추출’ 때와는 조사결과가 다를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가 96%였다.

희망여행지(해외로 가지 못함을 전제)는 제주도 65%, 강원도 17%, 서울·경기권 8%, 부산 6%였다.

여행희망자들이 가장선호하는 제주의 거문오름과 한라산. 알고보면 거문오름이 한라산 보다 일찍 태어난 형이다.

희망여행지 선택 이유는 자연 환경 51%, 미술관·박물관 등 주변의 관광지 21%, 접근성 14%, 주변 맛집이 6%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조사에서 희망여행지와 실제 간 곳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막상 여행 떠날 시점에 비용, 물리적거리, 업무와 학업 등의 문제 등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다. 여성과 청년층 위주의 조사이기 때문에 표본비례추출 방식의 조사보다는 여행의향과 제주선호도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

선호하는 숙소의 유형은 ▷호텔·리조트 87% ▷펜션 7% ▷캠핑·글램핑 4% ▷게스트하우스 2%였다.

여행컨셉트는 ▷자연 즐기기 40% ▷프라이빗한 실내 프로그램 29% ▷야외 BBQ 파티 13% ▷야외 스포츠·레저 활동 11% ▷미술관·박물관 등 문화 체험 6% 순이었다.

호캉스에 대한 견해(중복응답)로는 ▷붐비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54% ▷오히려 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 30% ▷이전보다 꺼려진다 16%였다.

호텔 선택시 우선고려사항은 ▷청결성 46% ▷비대면 서비스 21% ▷스마트TV·스트리밍 서비스 등 객실내 콘텐츠 14%였다.

‘호텔 패키지를 예약한다면 어떤 서비스가 포함된 패키지를 예약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는 ▷얼리 체크인·레이트 체크아웃 51% ▷투고(TO GO) 제품 또는 조식 서비스가 21% ▷체험 클래스와 같은 야외 프로그램 14%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렌터카, 스파 등 기타 사항이 6%를 기록했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서베이 결과를 통해 고객들이 호텔에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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