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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명 사망, 열차 운행 중단…광주 전남 비피해 속출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에 연일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로 인한 사망, 열차 운행 중단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전남 지역에 연일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로 인한 사망, 열차 운행 중단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전라남도 곡성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3명이 숨졌다.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9분께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4채가 매몰됐다. 방재당국은 현장에서 3명을 구조했으나 모두 숨졌다. 기상 상황 악화로 중단됐던 구조작업은 8일 오전 6시부터 재개, 현장에서 여성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광주에서는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는 8일 오전 7시께 광주선 월곡천교의 침수로 광주역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어진 폭우로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송정∼순천, 순천∼목포, 순천∼장성 등 3개 구간에서 5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전라남도 장성도 하천이 범람하고 토사 유출로 국도가 통제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8일 장성군 등에 따르면 황룡강 지류 하천인 단광천이 범람해 주민대피가 이뤄졌다. 이날 새벽 장성읍 주유소 인근 국도에서는 경사면의 토소가 도로로 쏟아져 광주와 장성을 잇는 국도 1도선 구간 일부가 통제됐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의 누적 강수량(전날~오전 6시 30분 기준)은 광주 남구 350㎜, 곡성 옥과 375㎜, 장성 368.5㎜, 담양 388.5㎜, 화순 북면 355.5㎜ 등이다.

기상청은 “전라도 지역에 시간당 50~90㎜의 매우 강한 비가, 경북남부와 경남에는 시간당 15~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9일까지 강원영동·남부지방에 50~150㎜의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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