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는 휴가철인 8월에도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서울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단지들이 일시에 몰린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입지에서 분양물량이 나오는 만큼 청약 열기도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10~16일 전국 24곳에서 총 1만3000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3번지 일대에 구마을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대치푸르지오써밋’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9개동, 전용 51~155㎡, 48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교 학세권 단지로 통한다. 경기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진선여중·고 등을 비롯해 대치동 학원가와 가깝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신분당선 한티역, 3호선 대치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1만원이다.

롯데건설은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236번지 일대에 조성하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 59~122㎡, 총 87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전용 59~101㎡, 48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에서는 서울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어린이대공원이 인근에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13일 강원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대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59~128㎡, 568가구 규모다. 전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동해,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중앙초와 해랑중이 도보권에 있고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속초문화회관 등도 가깝다.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총 4곳이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14일 서울 은평구 수색동 341-6번지(수색뉴타운 13구역) 일대에 공급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동, 전용 39~120㎡, 총 146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분은 183가구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맞닿은 배후 주거단지다.

SK건설은 같은 날 부산 연제구 연산동 1325-4번지 일대의 ‘연제 SK뷰 센트럴’의 실물·사이버 견본주택을 연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4층, 4개동, 전용 52~78㎡, 453가구 규모다. 이 중 1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에서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의회·부산시청·부산지방경찰청·연제구청 등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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