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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비수기’ 무색해진 서울 전셋값 상승세, 언제까지 갈까

  • 한국감정원 8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0.17%↑, 올해 최고 상승률
    전문가들 “당분간 전월세 가격 오름세 이어질 가능성 높아”
  • 기사입력 2020-08-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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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일대 공인중개사 사무실 밀집지역의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여름 휴가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부동산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평소 대비 줄어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서울 전셋값의 경우 좀처럼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등 주요 임대차보호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전세매물 품귀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17%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58주 연속 상승이며, 상승률로는 작년 12월 마지막주(0.19%) 조사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폭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달에 0.45%가 올라 올해 1월(0.72%)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이번주 강동구 전세가격 변동률이 0.31%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강남(0.30%)·송파(0.30%)·서초구(0.28%)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이와 관련 “임대차 3법 추진과 매매시장 불안 등에 따른 영향으로 서울은 주거, 교육, 교통환경이 양호한 지역과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대차 3법 시행 이외에도 전셋값 상승의 또다른 원인으로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이후 보유세 부담이 높아진 집주인들이 세금 인상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전세를 월세로 돌리고 있는 상황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6·17 대책을 통해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는 조건으로 2년 실거주 의무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존에 전세로 줬던 집에 직접 들어오거나 전입신고만 하고 집을 비워두겠다는 집주인이 나오면서 전세 물량이 더 줄었다는 분석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 여파로 문의가 다소 줄었지만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면서 “전세 품귀 우려는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여 연구원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을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본격 시행된 데다 저금리, 세부담 강화 등으로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당분간 전월세 시장은 저금리·임대사업규제·임대차3법·입주물량 감소 영향으로 오름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물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며 “임대시장은 철저히 실수요가 움직이기 때문에 조금만 공급이 부족해도 바로 뛸 수 있다. 연말까지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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