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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얀덱스 자율주행 시험 ‘가속’
美 앤아버서 4세대기술 테스트
“인간수준 자율차 4년내 양산”
얀덱스 자율주행 택시 모습. [얀덱스 제공]

현대모비스와 러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업체 얀덱스(Yandex)가 공동 개발한 차량이 미국 도심에서 장기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얀덱스 차량이 미국 미시간주 남동부에 있는 도시 앤아버(Ann Arbor)에서 지난 6월부터 테스트 주행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제작한 4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현대 쏘나타가 주축이다.

얀덱스는 올해 6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북미국제오토쇼(NAIAS)’ 기간 디트로이트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일반도로 주행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현대모비스와 얀덱스는 쏘나타를 기반으로 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인후 현재 300만 마일(약 500만㎞) 이상을 주행했다. 레벨 4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로 평가된다. 얀덱스는 연내 자율주행차로 개조된 쏘나타 100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엔 200대가 넘는 자율주행 쏘나타가 실제 도로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의 근간을 이루는 지도 수정 작업도 수작업에서 자동화 프로세스로 전환 중이다. 자율주행 택시가 누빈 러시아 모스크바,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이 주요 대상 지역이다.

현대모비스와 얀덱스는 이번 장기 테스트 주행을 통해 운전자가 없는 ‘인간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4년 내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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