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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퇴임’ 이용표 서울경찰청장, 한강경찰대 방문 “안전 당부”
2월 故유재국 경위 순직했던 곳
“폭우시 강물 혼탁…더 유의해야”
7일 오전 서울경찰청에서 이임식
지난 5일 이용표(왼쪽 두 번째)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서울 마포구 한강경찰대를 방문, 최근 이어진 비로 강물이 크게 불어난 한강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7일 오전 퇴임하는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재임 중 두 번째로 한강경찰대를 방문, 직원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 5일 재임 중 두 번째로 서울 마포구 한강경찰대를 방문했다.

한강경찰대는 이 청장 재임 중 가장 가슴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지난 2월 15일 이곳에서 근무하던 유재국 경위가 마포구 가양대교 인근에서 투신자 구조 도중 안타깝게 순직했기 때문이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은 한강경찰대 경찰관들의 안전을 위해 수중에서도 물 위와 통신이 가능한 장비와 수중 영상 장비 등을 도입하고, 근무 인원도 당시 30명에서 9명을 보강, 총 39명으로 늘렸다.

이 청장은 한강경찰대를 찾은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찰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도록 해야 한다. 특히 폭우 시에는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고 혼탁해 시야 확보도 어려운 만큼 안전에 더욱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교통정보센터와 마포구 홍익지구대도 찾아 “집중호우에 대비한 예방 순찰과 교통통제 등을 실시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대(3기)를 졸업하고 1987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한 이 청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34년간의 ‘경찰 인생’을 마감한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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