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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영업익 3595억원 ‘선방’
매출 4조6028억원 전년比 3.7%↑
미디어·커머스 등 신사업 ‘선방’
SKB·티브로드 합병효과 가시화

SK텔레콤이 코로나19 위기에도 ‘언택트(비대면)’사업 선전에 힘입어 올 2분기 영업이익 10% 이상 성장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효과까지 더해져 SK텔레콤 성장세를 이끌었다.

SK텔레콤은 올 2분기(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언택트’에 특화된 신사업(New Biz) 부문이 힘을 냈다. 신사업의 핵심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에 힘 입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결합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약진에 힘 입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번가는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하면서 언택트 소비 문화에 대응하고 있다. SK스토아는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올해 T커머스 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루어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5세대(5G) 통신을 기반으로 한 무선 사업도 선전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한 데 이어, 언택트 문화 확산에 발맞춰 ‘3대 유통 혁신’ 전략을 발표한 상태다. 다음달 마이크로소프트와 5G 클라우드 게임을 공식 선보이는 등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가 독려했던 5G 설비 투자도 조기 집행했다. 2분기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56.7% 증가한 9178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전년보다 33.5% 증가한 총 1조2244억원이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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