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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2분기 영업익 3871억원…“사상최대”
1년새 47.9%↑…시장전망치 상회
해외법인 세전순익도 분기 최고

미래에셋대우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38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 2분기 세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153억원, 3041억원으로 42.0%, 38.6% 늘었다. 매출은 1조6137억원으로 62.2%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영업이익은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라며 “국내 주식거래 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국내외 채권·주식·장외파생상품 등 운용수익이 증가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은 18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5% 증가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3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3%(57억원), 국내물 수수료 수입이 전분기 대비 36.4%(1536억원) 늘었다.

운용손익은 319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479.2% 증가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 줄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운용손익에 포함되어 있는 IB부문 보유자산의 처분 및 평가이익이 상당규모 증가하는 등, 전체 IB관련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이 2분기 58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3.0% 늘어나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기 기준 세전 순이익은 1030억원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반기 1000억원’의 벽을 깼다.

한편 상반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5258억원, 세전순이익 5659억원, 당기순이익 411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0.2%, 9.4%, 6.1%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균형 잡힌 사업 구조, 리스크와 재무 관리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하고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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