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억원 이상 대형 제품 지속 출시
하반기 ‘수제형 만두’ 주력, 외식의 내식화 전략
하반기 ‘수제형 만두’ 주력, 외식의 내식화 전략
CJ 제일제당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 신제품 [사진제공=CJ 제일제당] |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상반기 비비고 만두의 매출이 1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만두 시장 성장률 10%를 상회하는 성과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만두 시장점유율은 지난 6월 기준 46.3%로, 15% 점유율을 기록한 2위 업체와 3배 넘게 차이난다.
CJ제일제당은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비비고 왕교자’를 필두로 ‘비비고 군만두’, ‘비비고 물만두’ 등 연 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스테디셀러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남은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신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5000억 규모의 냉동만두 시장이 상향평준화 된 만큼,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동만두와의 경쟁이 아닌 외식형 만두 개발에 나선다. 외식전문점과 비견할만한 ‘수제형 만두’에 주력해 외식 수요를 내식(內食)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1위 기업인 만큼 주력제품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대형 제품을 지속 발굴해 해외시장에도 K-만두의 위상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