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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아이오닉, 英 ‘베스트 EV 패밀리카’ 선정
어니스트존 이후 전문지 ‘왓카?’ 이름 올려
첨단기술·주행·정비 등 모든 면에서 최고점
HEVㆍHEVㆍEV 등 넓은 선택의 폭도 장점
현대차 아이오닉.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모델 ‘아이오닉(IONIQ)’이 영국에서 최고의 전기 패밀리카에 선정되며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은 최근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What Car?)가 선정하는 ‘베스트 전기 패밀리카(Best Electric Family Car)’에 선정됐다.

아이오닉이 왓카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특히 지난 5월 어니스트존(Honest John)이 선정한 소비자 신뢰성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은 이후 2연속 수상이기에 더 의미가 크다.

왓카는 경제적인 가격과 주행거리, 공간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유럽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견인하는 요인이 됐으며, 경쟁 업체보다 우수한 상품 구성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넓은 선택의 폭도 선정의 이유로 꼽혔다. 실제 아이오닉 일렉트릭(EV)은 제품군의 일부로 지난 2016년 현지에 출시됐다. EV 외에도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3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춰 다양한 활용성을 갖췄다. 지난해 EV 모델은 배터리 용량을 36% 추가하고 첨단 기능을 추가하며 상품성까지 키웠다.

왓카는 “최대 193마일의 주행거리를 가진 아이오닉이 닛산 리프와 BMW i3, 폭스바겐 e-골프보다 우월한 입지에 있다”며 “특히 닛산이나 BMW가 제공하는 보증보다 긴 5년 무제한 마일리지 혜택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세대교체를 앞둔 모델임에도 아이오닉의 판매량은 꾸준했다. 아이오닉 EV의 경우 지난 6월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 820대가 팔리며 코로나19 이전 기록한 1월(1104대) 판매 대수에 근접했다. 6월 누적 기준 HEV 모델과 PHEV 모델의 판매 대수는 각각 4196대, 2452대였다.

현대차 아이오닉 실내 모습. [현대차 제공]

영국을 포함한 유럽시장에서 아이오닉이 다진 인지도는 다양한 친환경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올 상반기 현지에서 총 3만3914대의 친환경 모델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코나는 같은 기간 EV 모델과 HEV 모델을 더해 104.1% 증가한 2만2954대를 판매했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전기차 보조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결과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하이브리드 외에도 연내 전체 라인업의 75%를 차지하는 모델에 친환경 트림을 추가할 예정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i20과 i30이 대표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는 2025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영국과 유럽 현지에서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모델을 꾸준히 출시할 것”이라며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선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현지 대리점에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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