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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에 공·사모채까지…롯데지주 최대 2500억 회사채 발행
4개월만에 공모채 시장 노크
이달 3일 CP 1000억, 사모채 300억 등 전방위 모집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롯데지주가 기업어음(CP)과 사모채에 이어 4개월만에 공모채 시장도 다시 찾았다.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는 모습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500억원씩 총 1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달 26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2일 발행할 계획이며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롯데지주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0다.

롯데지주의 이번 공모채 발행 목적은 차환 및 운영자금이다. 롯데지주는 오는 9월 1000억원의 CP 만기를 맞는다. 이에 이 물량을 차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계열사가 유통업종인 롯데그룹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이에 전방위적으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앞서 롯데지주는 이달 3일 1000억원의 CP와 30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이로써 롯데지주의 CP잔액은 지난달 500억원 발행을 포함해 현재까지 62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롯데지주는 올해 2월에도 5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롯데지주의 공모채는 올해 4월 2000억원 이후 4개월 만의 복귀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 당시 기관의 자금이 몰려 애초 계획한 1100억원에서 900억원 늘려 2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한편, 롯데물산도 7년만에 3년물로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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