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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호정 원피스 논란에… 심상정 “입고 싶다” 이정미 “논쟁 불쾌”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잠시 퇴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같은당 류호정 의원이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구설에 오른 데 대해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다”라며 류 의원을 두둔했다.

심 대표는 6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원피스는 수많은 직장인 여성들이 사랑하는 출근룩”이라면서 “국회는 국회의원들의 직장이다.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심 대표는 이어 “다양한 시민의 모습을 닮은 국회가 더 많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정미 정의당 전 대표는 전날 류 의원의 복장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성 차별적인 비난이 쏟아진 것을 두고 류 의원에 대한 인신공격이 통신매체 이용 음란·모욕·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21세기에 원피스로 이런 범죄에 노출된 채 살아가야 하다니, 논쟁이 결코 유쾌하지가 않다. 이럴때 기분 더럽다고 하는거다”라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류 의원은 지난 4일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장에 등원했다가 인터넷 상에서 “(국회가) 티켓 다방이냐”, “오빠라고 불러봐” “소개팅 가나 보네”라는 등 성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에 류 의원은 “관행이나 TPO(시간·장소·상황)가 영원히 한결같은 것은 아니다”라며 “국회의 권위가 영원히 양복으로 세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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