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염태영, “수원의료계 집단휴진사태 대비중”
염태영 수원시장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의료계 집단휴진’ 사태를 대비중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7일 하루 집단휴진을, 대한의사협회에서는 다음주 14일부터 집단휴진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의료계 집단휴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제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의료대책본부’를 구성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이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을 권리를 지켜낼 방침이다.

염 시장은 “공공과 민간, 지역 의료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가동하여 의·약 관련 단체 등과 상시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원지역에는 803개의 의료기관과 2573명의 의사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시는 종합병원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의 운영현황을 긴급 점검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의료기관에는 진료시간 연장을 요청드릴 것”이라고 했다.

염 시장은 “‘휴일지킴이 약국'처럼, 정상운영 예정인 '우리동네 병·의원과 응급의료기관'을 시 홈페이지와 4개 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응급진료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집단휴진 사태의 장기화를 고려해 코로나19 대응과 별도로 각 구 보건소 진료업무를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상황으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크다. 늦기 전에 정부와 의사단체간 대화와 설득을 통해 꼬인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