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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SK텔레콤 가장 빨라…통신속도 성적표 나왔다
과기부 ‘5G통신 품질평가’ 첫 발표
5G 다운로드 속도 SKT 으뜸
옥외·다중시설서도 1위 차지
5G 커버리지 서울은 KT
6대광역시는 LGU+ 가 우위
과기부 “5G 설비 지속 투자를”

“5G 속도, SK텔레콤이 가장 빨랐다”

5세대(5G) 통신 상용화 1년 4개월 만에 통신3사의 5G 속도가 베일을 벗었다. 5G 통신 첫 속도 성적표에서 1등은 SK텔레콤이 차지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5G 통신 속도가 빨랐다. 5G 제공 지역(커버리지)은 서울에선 KT, 6대 광역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었다. 이용자들이 5G를 사용하다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전환되는 비중은 100번 중 약 6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 1등 SKT, 다중이용시설·교통인프라서 속도 압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2020년 상반기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5G에 대한 정부 차원의 품질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5G 상용화 초기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번 조사는 서울과 6대 광역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신 3사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56.56Mb㎰를 기록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가 788.97Mb㎰로 가장 빨랐다. 뒤를 이어 KT가 652.10Mb㎰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528.60Mb㎰를 보였다. ▶관련기사 14면

세부 유형별로는 옥외에서 다운로드 속도가 SK텔레콤 773.17Mb㎰, KT 621.96Mb㎰, LG유플러스 594.30Mb㎰를 기록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에서 SK텔레콤 795.17Mb㎰, KT 663.94Mb㎰, LGU유플러스는 502.79Mb㎰를 보였다. SK텔레콤이 모두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

지하철과 대학교 등에서 속도가 빠른 반면, KTX, SRT는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5G 커버리지 KT 우위, LTE 전환율도 가장 양호= 5G를 이용할 수 있는 커버리는 서울지역에서 KT가 433.96㎢로 가장 넓었다. 뒤를 이어 SK텔레콤425.85㎢, LG유플러스는 416.78㎢를 보였다. 6대 광역시에서는 LG유플러스가 993.87㎢로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KT(912.66㎢), SK텔레콤(888.47㎢) 순으로 차이가 났다.

서울시에서는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5G가 제공되고 있었으며 6대 광역시도 도심과 주요지역에 5G서비스가 제공됐다.

백화점, 대형병원 등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3사 평균 약 1275개를 보였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은 1606개 시설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균 가용률은 79.14%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1282개 시설, 가용률 60.08%를 기록했다. KT는 938개 시설, 가용률 64.56%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5G를 쓰다 LTE로 전환 되는 비율은 3사 다운로드 평균 6.19%를 보였다. LTE 전환비율이 낮을 수록 평가 점수가 높다.

KT의 전환율이 4.55%로 가장 양호했다. SK텔레콤은 4.87%, LG유플러스는 9.14%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5G 품질 평가를 계기로 이통3사의 5G 설비 투자를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5G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통신사는 상반기 평가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에도 5G 망 투자를 지속 확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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