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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애 "'세금만 잘내라'는 고가주택 가진 통합당 의원 향한 것"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토론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부동산값이 올라도 문제없다.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면 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된 데 대해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향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현장에서 공공임대주택 얘기를 하니까 야유가 굉장히 많이 쏟아졌다"며 "'왜 진작 짓지 그랬어?'라고 그래서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을 많이 거둬주시면 더 많이 지을 수가 있다 그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고가 아파트에 사시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정말 많다"며 "그렇게 올라도 우리는 문제 안 삼겠다, 다만 세금을 열심히 걷는 거에 대해서는 좀 찬동을 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뜻으로 얘기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대대표는 "다 현장 애드리브였다"면서 "종합부동산세 내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1%인데, 미래통합당에 1%에 속해계신 분들이 많다. 사회적인 연대의식을 가져주는 건 역시 세금을 통해서 법적으로 하는 게 제일 좋다"고 강조했다.

앞서 4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토론에서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주장하면서 "고가 아파트에 산들, 부동산값이 올라도 우린 문제없다. 다만 (고가 주택 소유자들은) 세금만 열심히 내라"고 논란이 됐다.

그의 발언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크게 환호했으나, 야권에선 "현 부동산의 진짜 목적은 결국 세금 걷기였냐"라며 반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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