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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택지에선 절반 분양…태릉골프장 공급 내년 사전청약”
4일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신규택지서 3만3000가구 추가 공급”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서울권역에서 신규택지로 공급하는 3만3000가구의 절반을 분양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에 공급되는 1만가구는 내년 사전청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급에 속도를 낸다.

김영한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규택지 형태로 공급하는 것은 분양과 임대가 각각 50% 정도 될 것으로 추산한다”며 “13만2000가구 공급방안 중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은 기부채납 비율이 달라질 수 있어 분양·임대 물량도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내 신규택지 위치도 [국토교통부]

정부는 이날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서울권역에 13만2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공급방안은 ▷신규택지 발굴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 및 기족사업 고밀화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 도입·공공재개발 활성화) ▷규제완화 등을 통한 도심공급 확대 등이다.

발굴된 신규택지는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용산구 캠프킴,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과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일대, 수도권 노후 우체국, 공공기관 유휴부지 17곳 등이다.

김 정책관은 공급 순서와 관련해 “국공유지인 태릉골프장은 내년 하반기 사전청약 형태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경오염 정화작업 상태인 용산 옛 미군기지 캠프킴은 연말이면 반환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역시 사유지를 보상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신속하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과천청사 일대나 서울지방조달청 등은 이전과 기관 협의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공공재건축으로 5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고 본 근거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않은 초기 사업장 93곳의 20%가 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을 전제로 추정한 수치”라며 “목표치적인 성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관은 지방에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적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도시정비법을 개정하면 제도가 전국에 도입될 수 있다”면서 “지역별 여건에 따라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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