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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年1.64% ‘비대면 담보대출’ 나온다
케이뱅크, 혁신상품·성장방안 발표
필요서류 2가지로 대폭 간소화
은행권 최저, 대환대출 5억까지
KT와 연계 통신요금 할인 혜택
개인사업자 획기적 대출도 준비

케이뱅크가 이르면 이달 중 최저 연 1.64% 금리의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은행권 최저수준으로 대출 절차도 ‘완전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아담대)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혁신 상품들과 성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일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출시에 이어 13일 신용대출 상품 3종을 선보였다. 7월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약 4800억원 늘었고, 여신 잔액은 상품 출시 약 보름 만에 1700억원 불어났다.

▶완전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케이뱅크가 약 2년에 걸쳐 개발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은 신청부터 입금까지 전 과정이 은행 지점 방문 없이 가능하다.

소득정보 스크래핑 기술로 예상 한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 실행 시 필요 서류도 소득증빙서류와 등기권리증 2가지로 대폭 줄였다. 서류는 사진 촬영과 등기번호 입력만으로 인증 가능하다. 배우자 및 세대원 동의 절차 역시 전 과정을 모바일로 구현했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빠르면 이틀이 소요되며, 금리는 이달 3일 기준 최저 연 1.64%로 정해졌다. 우대 금리는 케이뱅크 계좌로의 이체 실적(월 50만원 이상)만 있으면 된다.

기존 아파트 담보 대출이 있는 고객이라면 최대 5억원까지 대환 대출(갈아타기 대출)이 가능하다. 전자상환위임장 도입으로 대환 시 필요한 위임절차도 모두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다. 신용 대출이 여의치 않은 고객은 생활 자금 용도로 최대 1억원까지 아파트 담보 대출이 가능하다.

▶KT·비씨카드·우리카드 등과 연계상품= 케이뱅크는 이날 주주사와의 시너지 방안, 향후 선보일 혁신 상품의 컨셉 등도 제시했다.

우선 이달 중 통신 요금 할인 등 KT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한다. 우리카드와 연계한 제휴 적금 상품도 출시한다. 1대 주주인 비씨카드와도 카드 사업 협력, 페이북 연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은행권이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에도 도전한다. 조만간 핀테크 업체 세틀뱅크와 제휴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가상계좌를 생성하는 ‘010 가상계좌’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준비=케이뱅크는 하반기 내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해 여신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케이뱅크 기업뱅킹은 이미 비대면 가입과 이체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지난달 15일에는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1.35%의 기업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문환 은행장은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지난 3년여간 이뤄온 주요 성과를 연말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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