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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승 “한국형 뉴딜, 지속가능경영으로 뒷받침”
코로나 지원 12.5조
ESG 경영 대폭 확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일러스트: 박지영]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은 회장은 4일 2019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면서 “한국형 뉴딜 정책을 금융의 지속가능경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주사로 출범한 첫 해였던 지난해 1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던 우리금융은 이번 두 번째 보고서에선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할 계획을 담았다.

보고서에선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그룹의 방역, 피해 지원 활동도 소개했다. 우리은행, 우리카드를 중심으로 총 12조5000억원(6월 말 기준)의 여신, 수수료 면제 등 금융지원을 벌였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위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연계한 다섯 개 영역의 로드맵을 설정했다. ▷포용적 금융 ▷미래세대 육성 ▷취약계층 지원 ▷메세나 확산 ▷환경보존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녹색투자’, ‘녹색금융’ 등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지난해 친환경 녹색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1300여억원 수준(운전자금·시설자금)으로 지원했던 녹색금융을 비롯한 관련 투자는 확대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약속했다. 그룹 차원에서 벌이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우리금융 생명의 숲’ 조성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최근 발표된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핵심축인 ‘그린뉴딜’이나 ‘안전망 강화’에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뒷받침된다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혁신금융 추진계획도 소개했다. 올해 창업·혁신기업 등에 6조원의 여신을 지원하고,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간접투자(펀드조성 등)에는 3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업의 과거 매출에 더해 미래 성장성까지 감안한 포괄적 상환능력을 평가하도록 기업여신시스템도 전면 개편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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