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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금 사냥 막아라”…건강보험 문턱 높아진다

  • 수술 앞두고 중복가입
    손해율 상승 주범으로
  • 기사입력 2020-08-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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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진단비와 입원,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의 가입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보험사들이 특정질병수술비 중복 가입을 제한하는 등 심사와 가입절차를 까다롭게 바꾸고 있어서다. 높아진 손해율이 문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손보사는 6개월 내 여러 건의 보험에 가입할 경우 수술비 담보 가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이달 중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내년 수술을 목표로 여러 곳에 수술비 보장 보험에 가입한 후 보험금을 타내는 행태를 막겠다는 것이다.

B손보사는 최근 치아보존치료비(크라운) 가입가능 금액을 기존 4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축소했다. 치과치료를 앞두고 보험에 가입하는 ‘역선택’이 늘면서 관련 보험금 청구·지급이 늘어나 손해율과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청구건수가 많은 가입자에 대해서 가입 제한을 한다든지, 같은 담보의 보험금 액수를 체크한다든지 등의 보이지 않는 문턱을 두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언더라이팅은 내부 기준이라 공개하지는 않지만 수술비 담보 같은 것은 업계 한도를 두고 있다”면서 “2대질환 질병진담금, 유사암진단금 등의 보험가입금액 상향을 지향하자는 게 최근 업계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기보험은 만기 2년 이상의 보험을 이르는 말로 손보사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지표다. 사람과 관련된 인보험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이후 장기인보험시장이 과열되며 지난 3년간 주요 손보사의 신계약보험료는 연평균 30% 가까이 급성장했다.

하지만 계약 증가는 사업비와 손해율 증가로 이어졌다. 주요 손보사인 A사의 경우 지난달 장기보험 손해율이 약 95%이고, 이 가운데 의료비는 약 123%로 잠정 집계됐다. 다른 손보사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반면 유병자 보험은 더 세분화하고 더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되고 있다. 손해율 증가가 우려되는 일반 건강보험을 파느니 처음부터 보험료를 1.5~2배 높게 받을 수 있는 유병자보험이 차라리 낫다는 이유에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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